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과거의 대한민국에는 야간통행금지가 있었을 정도로 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었다. 이런 사회적 통념이 이어져 밤에 일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벗어날 수 없었다. 게다가 밤에 대한 인프라가 늘어나면서 야간 시설의 발전은 있었지만, “밤의 주거”에서는 인식의 변화가 없다. 이 작품은 밤의 주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도, 취미나 직업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이라는 더욱 큰 범주로 충분한 수요를 확보하고자 한다. 특히 해당 대상지에는 소방관, 간호사, 기차 승무원, 대학생, 자영업자 같은 올빼미족이 많이 생활하고 있다. 중앙대로라는 강력한 축의 유일한 커브구간에 있는 대상지에 이들을 위한 ‘밤의 등대’가 되고자 했다.